고삐풀린 한국내 외국인들...노마스크로 술판+폭죽놀이

2021-05-30 16:33

[사진=SNS]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방역 고삐가 제대로 풀렸다. 

지난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아 이날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외국인들이 술을 마시고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무려 신고건수만 38건에 달한다. 

이날 모인 외국인만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순찰차, 형사팀, 외사계 등을 배치해 계도, 순찰을 강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밤새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미 SNS를 통해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폭죽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마이애미인 줄. 10시 제한, 5인 제한은 가볍게 무시해주시는 외국인들. 마스크 벗고 해변에서 흡연하고 술 마시고... 공무원 경찰들은 이 시간에 피곤해서 주무시고 계신 거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