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출 공동물류로 뚫는다…기업당 최대 1500만원 지원

2021-05-24 15:40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통관 신고대행비 등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국제특급우편(EMS) 단가를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다음달 11일까지 ‘2021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류비 상시 할인 △물류서비스·물류거점 이용을 지원한다.

물류비 상시 할인 참여기업은 온라인수출 물량 집적을 통해 발생하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EMS 정상가 대비 평균 5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물량 약 370만건을 집적해 EMS 정상가 대비(주요 10개국 기준) 평균 48%, 최대 82%의 할인된 단가를 제공했다.

물류서비스·물류거점 이용은 수행기관의 국내외 물류거점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특화된 현지 풀필먼트 이용료, 수출 통관·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의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국내 7개, 해외 14개국 28개이던 물류거점을 올해 국내 16개, 해외 17개국 45개로 확대했다.

한편, 중기부와 중진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대란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적선사 HMM과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통해 총 22회차, 6628TEU(1TEU: 20피트(ft) 규격 컨테이너 1대)의 선복을 수출 중소화주에게 우선 제공했다.

항공·해상운임 보전사업을 통해 연간 1500개사의 물류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한 단계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물류 대란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 물류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