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예약해도 출발하는 해외여행 묶음상품 '등장'

2021-05-16 17:29
인터파크투어, 해외여행 풀린 후부터 1년간 쓸 수 있는 상품 판매 개시
예약금 3만원에 선판매 진행…일정 기간 내에 100% 환불·타인 양도도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 추세에 맞춰 해외 한 묶음 여행(패키지여행) 상품 선 판매를 진행했다. 대규모 인원으로 떠나는 기존 여행상품에서 벗어나, 코로나 이후 소규모 여행 흐름을 예측해 1명만 모객해도 떠날 수 있는 파격적인 상품까지 내놨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4일 밤 11시 50분 롯데홈쇼핑에서 70분동안 해외 한묶음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그동안 해외 숙박권과 항공권을 판매한 적이 있었지만, 이처럼 묶음 상품을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항공과 숙박, 식사, 여행, 차량, 안내자(가이드)를 모두 포함한 구성이다. 인터파크투어는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인 국가 간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요금 보장제도 실시해 동일한 상품 구성을 기준으로 최저가를 보장했다.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여행상품을 모두 판매했다. 가격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단거리 기준 최소 30만원대부터 장거리 기준 최대 200만원대까지 가격을 형성했다. 

예약금은 3만원.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 100%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고, 출발일 지정 전까지 타인 양도도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 취소를 원할 경우에는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환불해준다.

최소 1명부터 시작하는 지역도 있다. 베트남 푸꾸옥은 1명부터 출발 가능하다. 괌이나 사이판은 2명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윤섭 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과장은 "앞으로는 가족 단위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해외여행 상품은 소수 인원으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기획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