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임혜숙, 여성 이유로 임명 강행? 모든 여성 모욕”

2021-05-14 16:31
“논란과 의혹의 종합 선물세트…필요한 건 과기부 장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과 관련,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세상 모든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직접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임혜숙 후보자는 논란과 의혹의 종합 선물세트였다”며 이렇게 적었다. 허 의원은 “대한민국에 필요한 공직자는 여성 장관이 아니라 과기부 장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간담회에 대해 “‘청와대 문산군’을 알현하기 위해 의혹투성이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안이라는 ‘진상품’을 마련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모습이 처량하다 못해 처참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성껏 준비한 그 진상품, 상하고 쉬어서 곰팡이까지 필 지경”이라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를 탈 나게 할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상한 진상품을 대령할 그 정성의 반의반만이라도, 국민께 약속한 백신을 드리기 위해 쏟아 보라. 스스로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 안 드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