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세대 교체를 통해 시대 교체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의 정치는 한마디로 '꼰대 레짐'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가 양분해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을 뒤집겠다"며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다음 세대)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꿀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당 대표로서의 올해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100개의 당협을 만들어 전국정당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며 "또 현재 4~5%의 당 지지율을 연내에 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4곳(전남 영광군·곡성군,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에 후보를 다 내기는 사실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출마를) 용기 낸 후보와 끝까지 갈 것이다. 연대나 단일화는 절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