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충격 여파에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도지코인은 8% 급등

2021-05-14 15:17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개발자들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1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616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2.21%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56% 하락한 6148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크다. 지난 13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과 반대로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탔다.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함께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3시 12분 현재 도지코인은 개당 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8.6% 급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