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2021-05-13 18:41
3년 간 총 19억 6600만 원 투입, 의류봉제 산업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사진=관악구 청사.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공모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란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도시형소공인 수가 행정구역별 기준(특별시의 읍・면・동 50개 이상)을 상회하며, 지자체장이 신청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구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사동・조원동・미성동 일대에 집적해 있는 의류봉제 소공인(이하 소공인)을 대상으로 해당 일대를 집적지구로 신청하고, 집적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3년간의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집적지구 내 남부순환로 1517-1(신사동 소재) 건물 2,3층에 소공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재단실・CAD실 △교육실・개발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을 갖춘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7억 4100만 원과 시비 7억 3500만 원, 구비 4억 9000만 원 등 총 19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침체된 의류봉제 산업이 다시 한번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류봉제 소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