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저소득 가구 대상 한시 생계지원사업 진행…온라인·현장 모집

2021-05-11 09:23
가구당 현금 50만원 1회 지급…코로나19로 소득감소한 취약계층 대상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득감소 등 위기가 발생했지만,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신청 자격은 코로나19로 현재(올해 1월~5월) 소득이 과거(2019년~2020년)대비 감소한 취약계층이며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재산이 6억 이하인 가구다.

다만 기존 복지대상자인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와 긴급복지(생계지원) 대상자와 올해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해당 사업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접수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다. 출생연도 끝자리 홀짝제로 세대주 본인이 신청할 수 있다. 현장접수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신분증·통장사본·소득 감소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내 가구원,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수와 무관하게 가구당 현금 50만원을 1회 지급한다. 구는 소득과 타 사업 중복 여부 확인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 관련 이의 신청은 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 복지로 사이트 또는 동 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계위기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생계지원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구민들의 가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