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타이거 ETF 미국 시리즈 순자산 2조원 돌파
2021-05-12 11:08
대표지수형 및 테마형 ETF에 자금 유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에 투자하는 타이거(TIGER) ETF의 총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증시 상승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게 이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TIGER ETF 총 순자산은 2조75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8315억원 증가했다. 14개 ETF 중 10개의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4개의 ETF가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국내 상장된 최대 미국 투자 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다. 순자산 7241억원으로, 대표지수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외주식 ETF 중에서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올해 ETF 순자산이 1426억원 증가했다.
새롭게 출시한 테마형 ETF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9일 상장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순자산이 각각 1888억원, 1124억원이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75% 이상으로 상장 후 한 달여 만에 두 ETF에 3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미국 투자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