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숨 고르기'…어린이날 쉬고 6일부터 청문준비 속도

2021-05-05 16:51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58·사법연수원 20기)가 5일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부터 다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아주경제에 "김 후보자가 오늘(5일)은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 지명 당일인 3일 오후부터 대검찰청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한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준비단은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단장을 맡았다. 총괄팀장은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 정책팀장은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홍보팀장은 이창수 대검 대변인이 담당하고 있다. 외부 인력인 진재선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은 청문지원팀장으로 합류했다. 김 후보자와 진 지청장은 2019년 법무부 차관과 검찰과장으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김 후보자는 6일부터 정상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준비단은 이번 주 안에 청문회 준비에 필요한 서류를 추려 청와대에 보낼 계획이다. 청와대는 서류를 받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명 다음 날인 4일 국무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