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소융합 테마도시’ 조성 순항···수소경제 선도 ‘우뚝’ 기대
2021-05-05 13:53
안산 수소시범도시, 평택 수소교통복합기지 및 수소생산시설, 수소융합클러스터 등 추진 행보 지속
5일 도에 따르면 현재 안산 수소시범도시 조성, 평택 수소교통복합기지 및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 경기도형 수소융합클러스터 발굴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된 수소시범도시(국토교통부 공모사업)를 안산시에 유치한데 이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안산도시개발 부지 내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 도시의 교통(수소버스‧충전소), 주거(수소연료전지발전을 통한 열‧전기 공급), 산단(연료전지‧수소지게차, 시화호 조력발전소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적극 활용하는 내용으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도는 또 평택시에서도 수소교통복합기지와 수소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물류·교통 중심지인 평택항에 수소생산시설(210억원 규모)을 올 하반기 조성하는 가운데 수소차량정비 등 부대시설을 집적화해 수소 교통 효과성을 검증하는 복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토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공모사업(160억원 규모)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3년 사업 준공을 전망했다.
아울러 도는 수소 산업 전반을 개발‧실증‧활용할 특화 산업단지 개념인 ‘경기도형 수소융합 클러스터 발굴‧육성’도 추진 중이며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다음 달까지 진행해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현실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기존 4개 사업뿐만 아니라 내년 국토부의 수소도시 추가 지정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물류·항만 대표 지역에 경기도형 친환경 수소교통모델을 발굴하는 등 후속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규모의 경제·저탄소 도시 구현을 통해 투자 유치·도민 인식 전환·수소 생태계 확산 등을 기대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은 “국내 수소 산업의 경제 효과는 연간 7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경기도는 인구(25%), 제조업체(35%), 자동차(24%) 등 전국에서 수소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면서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중심으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성해 경기도가 국내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