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생태계 회복…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본격 추진

2021-04-25 17:00
수밭골천에서 달성습지 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달서구 축구 새싹들… I-리그 축구대회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020년 환경부에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던 '수밭골천에서 달성습지 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에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하여 달서구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장, 생태환경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하여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도원지와 우리 지역 최대 하천 습지인 달성습지의 단절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도원지 수달의 보금자리 및 은신처 조성, 진천천의 유지용수를 확보하여 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도원지 상류 수밭골의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생물 다양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원지 상류와 달성습지 구간의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계 기능회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형자 환경보호과 환경보호팀 팀장은 “수밭골천에서 달성습지 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최종보고회 수렴의견에 대한 검토 후,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22년 1월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에서는 세계가정의 날인 5월 15일을 맞아 도원지 수달 가족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제는 달서구 도원지 생태섬에 둥지를 마련한 수달 가족의 명칭과 구성원의 개별이름이며, 공모대상은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모두 달서구 공식 SNS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달서구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지난해 I-리그 축구대회를 안전하게 마치고 시상식을 했다.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또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4일 월배축구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축구클럽이 참여하는 ‘2021 달서구 I-리그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달서구 I-리그는 2013년 대한축구협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달서구와 달서구체육회가 지난 9년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유·청소년 축구 리그대회이다. I-리그 축구대회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초등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중등부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과 체육진흥팀 신동현 팀장은 “이번 2021 달서구 I-리그 축구대회는 U-8(초등 1~2학년부) 10팀, U-10(3~4학년부) 14팀, U-12(5~6학년부) 10팀, U-15(중등부) 7팀 등 총 41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리그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축구대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유·청소년들에게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그간 축적된 대회 진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낸 바 있다.

윤영호 달서구체육회장은 “달서구는 꾸준히 I-리그 우수 개최지역으로 뽑혔을 정도로 축구 기반이 탄탄하다”라며, “I-리그 축구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