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호치민사무소···“호치민 휴텍대학교” MOU 체결

2021-04-21 17:37
베트남 대학생 SNS단···대구의 문화, 관광, 산업 홍보
동구 효목동‧달서구 상인동···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선정

베트남 대학생을 통한 SNS 활용 문화, 관광 등 대구 알리기 사업으로 대구 호치민사무소와 호치민 휴텍대학교가 MOU를 체결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호치민사무소는 지난 20일 호치민 휴텍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대학생을 통한 대구의 문화, 관광, 산업 등 대구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호닥록 휴텍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손영일 호치민 코참 회장, 고지형 호치민 한국교육원 원장, 최은호 대구·경북 상공인협의회 회장, 대구 출신 기업인 김계백 대표, 대영전자·대구텍·대구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SNS 홍보단’은 대구시 호치민사무소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SNS 홍보 주제와 방향을 정하게 되고 대구시의 주요 행사, 축제, 관광, 산업 등을 홍보하며, 우수활동자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상공인협의회 회원사에 직원 채용 추천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구시 호치민사무소는 다른 대학교와의 MOU로 ‘대학생 SNS 홍보단’을 확대·운영해 대구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시 국제통상과 이기석 과장은 “이번 휴텍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대구의 문화, 관광, 산업 등을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휴텍대학교 대구 알리기 대학생 SNS 홍보단’ 위촉으로 베트남 대학생과 시민들에게 대구시를 홍보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SNS 홍보단은 휴텍대학교에서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10명의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위촉했으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SNS로 대구시 홍보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호치민시 빈탄군에 소재한 휴텍대학교는 1995년에 설립되었으며, 학생 수가 3만 명으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 수는 700명 정도이다. 한국학과와 한국어학과 등 한국 관련 전공과가 2개가 있는 베트남 유일의 대학이며, 기술도 배우면서 한국어도 배우는 베트남·한국 인문기술교육원을 두고 있다.

곽미령 대구시 호치민사무소장은 “대구와 호치민은 2015년 5월에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그동안 활발한 교류를 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유대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차세대 주역인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대구시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기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적합한 스마트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공모에 동구 효목동, 달서구 상인동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생과 강연근 과장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중 쇠퇴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분야 등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국토부에서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달서구 상인동 ‘보름달에 꽃비 내리는 정다운 골목스토리’ 사업은 총사업비 2억원으로 학교가 밀집한 주요 통학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에 취약한 시장에 스마트 화재감지기 설치로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또한 동구 효목동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 사업은 총사업비 4억 원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화재감지기, 스마트 주차장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효목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상용화가 쉬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도시재생사업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