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검정고시 출신"…정 총리, 검정고시 응시생 격려
2021-04-10 19:33
정 총리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할 순 없어"…응시생 응원
2021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10일 치러진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신도 검정고시 출신이라며 유년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학교는 아니지만, 수업료가 들지 않는 고등공민학교에 매일 왕복 16km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에 촬영했던 사진도 첨부했다.
이후 정 총리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3년 동안 근로장학생으로 매점에서 빵을 파는 이른바 '빵돌이' 생활로 장학금을 받았으며 전교회장까지 하고서 고려대 법대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