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은남산업단지' 개발 탄력…GH 공동시행협약

2021-03-29 17:10
'시·GH 각 50% 참여지분 확정…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에 조성되는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지분이 확정,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29일 시장실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공동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과 조학수 부시장, 정덕영 시의장,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도시공사가 각각 50%으로 사업비 투입 비율에 따라 사업 지분율이 확정됐다.

또 시는 사업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조성원가 인하 부담금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한다.

도시공사는 개발 및 실시계획(변경) 수립, 실시계획 및 부지조성공사, 사업예산 집행·관리 등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시과 도시공사 측 각 3인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은남산단은 3500억원이 투입돼 은현면과 남면 일대 99만2000㎡에 건립된다.

지구계획 수립은 마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승인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돼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은남산단에는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10개 유망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계 자동차 생산기업과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도 50만㎡ 규모로 입주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 국지도 39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입주기업 세제 혜택, 전용공업용수 공급 등 우수한 입지여건도 갖췄다.

또한 LH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21필지(36,106㎡)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268.6㎡~ 326.8㎡, 공급 가격은 3억2,000만원~4억 원으로 3.3㎡당 390만원 수준이다. 건축제한사항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며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이번 공급 필지는 LH 청약센터를 통해 1인 1필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예약금은 필지별 1,500만원이다.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며 대금완납 후 즉시 토지사용 가능하다.

옥정신도시(706만㎡)는 계획인구 10만 명의 경기북부 대표 거점으로, 천보산맥과 자연하천, 옥정 중앙공원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7호선이 연장예정이며, GTX-C 노선 또한 개통계획이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구리~포천 고속도로 및 3번국도 우회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40분, 강남까지 1시간 내 진입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천보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으며, 옥정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해 언제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를 자랑한다.

공급 일정은 내달 19일 신청, 20일 전자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 26~30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필지별 면적·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분양·임대공고문-토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양주사업본부 보상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호 시장은 "기본협약 체결은 은남산단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