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박차…중간 보고회 개최

2024-04-23 16:42
'2026년 상반기 토지 보상 등 착수'

강수현 양주시장(왼쪽)이 23일 시청에서 열린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하 장사시설)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강수현 시장과 윤창철 시의장을 비롯해 이흥규 도시공사 사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장사시설 기본구상 수립, 입지 및 규모, 화장 및 안치 수요, 사업비, 기본계획 등이다.

용역 결과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국도비 245원을 포함해 2093억원을 들여 백석읍 방성리 일원 83만㎡에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등이 조성할 예정이다.

또 주변 등산로, 산책로와 어우러진 추모마당을 비롯해 잔디광장, 기억의 탐방로, 사색의 숲, 전망대 등이 배치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보고회에서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잘 반영하고, 예상되는 주민 불편 사항을 모두 해소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장사시설을 건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용역 중간 결과의 개선 사항을 반영해 오는 7월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승인받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