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 문화도시 조성 "문화예술 국한되지 말고 종합적 도시발전전략 세워야"

2021-03-26 10:05
문화도시 조성 위한 자체 행정협의회 구성

한 시장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포시 행정협의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26일 문화도시 조성은 도시의 자율성과 창의성, 다양성을 토대로 문화예술에 국한하지 말고 종합적인 도시발전전략을 세우는 것”이라며 문화적 관점으로 업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날 한 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의 체계·효율적 추진을 위해 자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발족식을 가진 뒤 "도시를 정확히 진단해야 군포에 적합한 문화사업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행정협의회는 한 시장과 26개 부서 30여명의 팀장들로 구성돼 문화도시 추진과 관련한 공모사업 등에 대해 부서간 협의를 하게 된다.

한 시장은 “도시재생과 자치분권, 미래전략, 생태환경, 코로나19 시대의 안전 문제까지 문화적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서간 벽을 허물고 업무에 대한 인식을 바꿔서 형식적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안들을 다뤄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23년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포시의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예술분야 외 도시재생과 생태환경, 시민소통 등 도시 전체의 틀을 새롭게 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