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식목일 맞아 나무심고 ·군포 만세운동 기념식도 거행'

2021-03-25 10:51
제76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
군포 만세운동 기념식도 거행...군포시민 자긍심 고취 차원

한대희 시장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사진= 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군포 만세운동 기념식도 거행하기로 하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하느라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한 시장은 제76회 식목일을 앞둔 25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주제로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자연환경을 보전해 수리산의 자연적 요소와 조선시대 문화유적 등의 문화적 요소를 겸비한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환경·생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리산 초막골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 시장은 초막골생태공원 물새연못 일원 약 1000평의 면적에 미선나무와 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8500그루를 심느라 구슬땀을 흘렸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식재된 나무 가운데 미선나무는,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돼 있는 한국 특산식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로 지정돼 있다. 또 열매모양이 부채를 닮아 尾扇(미선)나무라고 하는데, 충북 괴산과 영동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한 시장은 “초막골은 군포시의 유일한 생태계 보전지역”이라며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가 사라져 우리 시민들의 모든 걱정거리와 힘든 일들이 사라지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군포역 항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 인근에서 군포 만세운동이 진행됐다.[사진=군포시 제공]

이와 함께 한 시장은 오는 31일 오후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군포 만세운동 기념식도 거행한다.

이날 기념식은 백여년 전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가한 군포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려 군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군포시 주최, 대한민국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한대희 시장의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기념식 장소 주변에 대한 사전 방역, 참석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또 만세운동 정신을 확산하고자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와 연계, 역전시장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할인이벤트도 실시하고,  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군포문화원이 소장중인 군포 옛 사진과 광복회가 제공하는 3.1운동 관련 사진도 전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역전시장 상인들에게 한복을 무료 대여하고, 시장내 모든 점포에 태극기 게양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