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에도 주택시장 거래량, 5년 평균치 대비 23%↑
2021-03-26 06:00
전국적인 부동산 규제가 한창인 와중에도 올해 연초 주택시장 거래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인 활황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그동안의 일반적인 추이와 비교했을 땐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70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만679건)과 전년 동월(11만5264건) 대비 각각 4%와 24.5%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5년 월평균(7만227건)과 비교하면 23.9% 많다.
지난달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만7433건, 지방이 3만9588건이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6%와 18.9% 줄었다. 역시 5년 평균치 대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각각 30.4%와 17% 많은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신고일 기준 총 19만9157건이다. 전월 17만9537건 대비 10.9% 많고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으며, 5년 평균 18만1805건 대비 9.5% 늘었다.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13만762건, 지방은 8.4% 감소한 6만839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