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에어차이나, 에어버스 여객기 18대 구매

2021-03-19 11:09
2022년 인도 예정…여객 운송량 2.12% 증가 기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601111, 상하이거래소/00753, 홍콩거래소)가 유럽 여객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로부터 여객기 18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에어차이나는 18일 상하이·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에어버스 여객기 A320네오 기종 18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매가는 대당 평균 22억365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다. 18대 중 13대는 A321-200NX 기종이며, 5대는 A320-200N 기종이다. 구매한 여객기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인도된다.

에어차이나는 이번 구매로 운송능력이 2.1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규 여객기 구매로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수요를 회복하고 있는 중국내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민항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민항업계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7.1% 증가한 2394만8000명(연인원 기준)에 달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하면 약 절반 정도 수준이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차이나가 마지막으로 에어버스 여객기 구매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당시 에어차이나는 에어버스로부터 A350 여객기 20대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