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자율주행차 속도" 상하이자동차, 루미나와 손잡다

2021-03-19 10:31
美 라이다 제조업체 '루미나'와 전략적 협력…2022년 자율주행차 판매 개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완성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 상하이거래소)이 미국 라이다(LIDAR) 제조업체 루미나와 자율주행차 방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자동차는 18일 저녁 루미나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협력 내용을 공개하며, 오는 2022년부터 자율주행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상하이자동차는 2022년부터 산하 중고급 전기차 브랜드 'R' 제품 라인에 루미나의 라이다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다. 자동차 주변 환경을 3D로 인식해 매핑 작업을 함으로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루미나는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유명 라이다 제조업체다. 그 장래성을 인정받아 다임러, 도요타, 인텔 등 다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

특히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볼보도 루미나의 주요 투자자다. 볼보는 2018년부터 루미나에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 볼보 자율주행차 플랫폼에 루미나 라이다가 적용될 계획이다.

상하이자동차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방면에서 공들여왔다. 중국 선전에 소재한 라이다 스타트업 로보센스 등을 비롯 라이다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방면에서 투자를 단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