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포스트코로나 대비한다

2021-03-18 11:25
4월 중 내부 운영, 5월 중 승객 대상으로 확대

대한항공이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트래블 패스’ 도입에 앞장선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8일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4월 중순 내부적으로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한 후, 5월 승객 대상으로 확대한다.

트래블 패스란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IATA는 향후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경 간 왕래를 유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표준화되고 신뢰할만한 수단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IATA는 지난해부터 앱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각 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5월 중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대상 항공편은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KE011편이다. ‘테스트 앤 플라’라는 개념으로 신속하게 검사 후 출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편 대한항공은 통합 방역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를 토대로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기내식 위생강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