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 설치···건강 도시 조성 아이디어도 공모
2021-03-18 08:53
긴급 생계 위기 500가구에 월 한차례 먹거리, 생필품 제공
내가 만드는 건강 도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
내가 만드는 건강 도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
시는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아 가도록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을 3곳에 설치해 오는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설치한 곳은 수정구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분당구 중탑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이들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엔 ‘성남 열린 푸드마켓(야탑동)’이 배분한 각계각층의 후원 물품과 식품을 꾸러미 형태로 비치한다.
꾸러미는 쌀, 양념류, 농산물, 생활용품 등 5종으로 구성되며,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긴급 생계 위기 500가구에 월 한차례 대상자가 미리 선택한 꾸러미 구성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대상자는 선정일부터 1년간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겐 방문 배달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3곳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에 후원 물품을 배분하는 성남 열린 푸드마켓은 탄천종합운동장 지하 2층에 있다.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은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식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시설로, 지난 1998년 IMF 때 사단법인으로 문을 열어 기업이나 개인이 기탁한 식품, 후원금, 성남시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건강 도시 조성에 관한 시민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4차 혁명, 고령화, 전염병, 기후변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건강정책을 발굴해 성남시의 모든 정책에 반영하려는 절차로, 공모 주제는 ‘내가 만드는 건강 도시는’이다.
보건, 의료, 문화,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에서 건강정책에 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는다.
건강한 100세 시대에 필요한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관한 아이디어, 소득, 성별, 직업 등에 따른 건강 격차 해소 방안도 제안받는다.
건강한 자연환경과 도시 생활, 도시시설 조성에 관한 아이디어도 제안 대상이다.
관내 주소를 둔 시민, 지역 소재 대학(교), 대학원,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 가능하다.
한편 시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건의 아이디어를 선정, 오는 6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1명 30만원, 장려상 2명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