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30% 가까이↑..."코로나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기대"

2021-03-17 13:2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진 주가가 급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아이진은 전일대비 29.97%(4300원) 상승한 1만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리보핵산(mRN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EG-COVID'를 개발하고 있는 아이진에 대해 백신 플랫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임상 효능 평가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중화항체 역가가 나타났다. 아이진은 mRNA 전달체 및 EG-COVID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올해 3분기에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mRNA 백신 개발 기업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 혜택도 기대되고 있다. 

진홍국 연구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사례처럼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협력 방안도 구상 중이다. 대기업에 비해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바이오텍에 이러한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RNA 백신은 유연하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만큼 향후 항암백신으로도 개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판 모더나를 꿈꾸는 아이진에게 현재 주가는 전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