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박영선, 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 제안
2021-03-14 14:38
"당과 정부에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 제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과 정부에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을 제안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에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수요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박 후보는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로 차명 투기 연루자의 자금출처 흐름을 낱낱이 추적해 불법 투기세력을 철저히 가려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 등 근본적인 투기방지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천명한 바와 같이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법 △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등 '공직자 투기 및 부패방지 5법'을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서울시 부동산투기 근절 대책도 내놨다.
우선 그는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는 즉시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동산 거래 신고제를 시행해 공직자의 투기 목적 부동산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