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세대 전기차 'C40 리차지' 공개...1회 충전시 420㎞ 주행

2021-03-03 14:06
'CMA' 플랫폼 기반 전기차 전용 모델
40분 만에 80%까지 충전…가을 양산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보 C40 리차지'를 3일 공개했다.

C40 리차지는 볼보의 소형차 플랫폼인 'CMA' 기반의 전기차 전용 모델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약 420㎞다.

또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로 전기차 모델만의 새로운 얼굴을 완성했으며 실내는 시트 위치를 높이고 고객이 색상을 직접 선택해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볼보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C40 리차지는 올가을부터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양산되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볼보는 고객이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주문할 수 있도록 리테일 파트너사와 협업해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헨릭 그린 볼보 최고 기술책임자는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할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100%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전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사진=볼보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