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안전체험교육장 개편으로 교육 효과 극대화 도모

2021-02-17 17:53
VR 교육 도입 등 계획...협력사와 희망 기관에도 안전 체험 교육 확대 제공

한라시멘트는 17일 안전체험교육장을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발맞춰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현실(VR) 교육을 도입해 체험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교육 시설을 보완하고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을 반영하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강원 강릉시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내에 있는 안전교육장은 2009년 개설돼 연중 정기적으로 임직원·협력업체와 외부 인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안전교육장 개편 후 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 등 아세아그룹 계열사, 협력사, 희망 기관에 안전 체험 교육을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라시멘트와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는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4일간의 필수 안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한수 한라시멘트 안전관리팀장은 “안전관리는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교육장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해 우리나라 산업 현장 내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최근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한라시멘트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춰 안전교육장을 개편하는 것도 이런 행동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작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자의 형사처벌에 더해 작업중지 명령 등에 따른 재산 피해도 발생한다”며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대한 특별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등 업계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시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내에 있는 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사진=한라시멘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