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추행 한예찬, '서연이시리즈' 판매 중단될까?
2021-02-15 11:08
11살 초등학생 27차례 성추행, 2년3개월 실형에도 책 판매는 계속 '논란'
자신이 가르치던 11살 초등학생을 수십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동화작가 한예찬의 대표작품 '서연이시리즈'가 문제없이 계속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동화작가 한예찬은 지난해 말 아동성추행 혐의로 징역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재판부는 한씨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금지도 명령했다.
한씨의 아동성추행 혐의 대한 공판은 2018년 하반기부터 총 21차례나 열렸다. 공판에서 피해아동은 입술에 뽀보를 하거나 껴안는 등의 27차례나 되는 성추행 내용을 비교적 명확하게 진술했다.
한씨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형량이 적다고 판단한 검찰도 항소한 상태다.
피해아동 부모는 한씨의 책들이 계속 판매되고 있는 데 고통을 호소했다. 한씨의 책을 보고 피해를 상기시킬 피해아동에 대한 걱정때문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도서검색에 한예찬을 검색하면 73건의 구입가능도서 목록이 나타난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 온라인몰에서는 한예작의 대표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알라딘은 한예찬의 작품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