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9명 확진' 구로 남부교도소 추가확진자 없어

2021-02-03 10:03
수용자·직원 전수검사서 모두 음성
강원 영월교도소 이송 42명 포함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구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지난 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온 가운데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을특별시 구로시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직원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강원도 영월교도소로 긴급하게 이송한 확진 받지 않은 수용자 42명이 포함된 결과다.

앞서 남부교도소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1명이 발열 증상이 있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취사장 수용자 35명을 대상 검사를 실시했고 5명이 추가됐다. 이후 수용자 동선을 분석해 총 102명 수용자와 직원 2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취사장 수용자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2일 오전 11시 현장 점검을 하고, 현장대책반을 설치했다. 현장대책반은 접촉자 1인 1실 격리와 수용자 급식 조달 방안 마련 조치를 취했다.

법무부는 3일 오전 8시 기준 교정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남부교도소는 당시 근무를 안한 미검사 직원 30여명에 대해 별도 검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통지할 계획이다.

남부교도소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직원·수용자 전수검사를 재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