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벨벳 알뜰폰용 폰으로 재탄생...공시지원금 받으면 '0원'

2021-02-02 17:13

LG벨벳 디자인 소개 영상 일부.[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LG벨벳이 LTE 버전 알뜰폰 전용 단말로 출시됐다. 국내 알뜰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LG벨벳 5G를 LTE버전으로 국내에 재출시했다. LG벨벳을 LTE모델로 재출시해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5G 모델과 동일한 89만9800원이다. 

현재 LG벨벳을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업체는 LG헬로비전과 KT엠모바일, LG유플러스 알뜰모바일 등이다. LG전자는 SK텔링크와도 출시 논의 중이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월 2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공짜로도 구매 가능하다.

LG벨벳 LTE 버전은 지난해 출시된 LG벨벳과 동일한 사양을 갖췄다. 6.8인치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5G 안테나만 빠졌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알뜰폰으로도 프리미엄 폰을 이용하고 싶은 수요도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 니즈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