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춘제 앞두고 확산세 잡히나...본토 확진자 10명대로

2021-02-02 13:47
신규 확진자 30명 중 12명 본토 확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본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하루 사이 12명 나왔다. 

2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이며, 이중 본토 확진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본토 확진자는 지역별로 헤이룽장성에서 8명, 지린성에서 4명 나왔다. 

반면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18명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7명, 장쑤성에서 3명, 랴오닝성·광둥성에서 각각 2명, 베이징·산시(山西)성·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9594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인해 하루 세자릿수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두자릿 수로 줄어든 상태다. 중국 지방정부는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나 회사 건물 전체를 봉쇄하고 일부 도시는 이동금지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15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872명이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445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에서 1만486명, 대만은 912명, 마카오는 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