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진단검사 행정명령

2021-01-28 15:49
집단감염 확산 우려…시설 대표자, 교사, 학생 등 2월 4일까지 검사

중대본 회의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차단을 위해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행정명령 내용은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이 올해 1월 1일 이후 수업을 진행한 경우 대표자, 교사, 학생, 관계자 등은 1월 29~2월 4일까지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 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그 위반으로 감염확산 시 구상권 청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 된 도내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은 8개 시군, 9개소(경주 1, 김천 1, 상주 1, 경산 2, 청도 1, 성주 1, 예천 1, 봉화 1)이며 기숙형태가 7곳, 비기숙형이 2곳이다.

도에서는 시군과 합동으로 1월 26~2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9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교사, 학생 등 명단확보, 최근 집합여부 재확인 및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대한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신속한 검사를 당부드린다”며,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 신고와 협조를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