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부인' 감스트 뇌진탕 후유증 토로...일부 두통·기억력 감퇴 등 증상 나타나

2021-01-29 00:01

[사진=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실종설에 휘말렸다가 생방송을 통해 셀프 생존 신고를 했다. 특히 초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감스트는 뇌진탕 후유증을 호소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뇌진탕 후유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감스트는 실종설을 부인하며 "핑계가 아니라 뇌진탕 후유증이 심하다. 중간에 토하러 가고 그런다. 힘든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 텐션도 낮아지고 그렇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전에 약을 먹어 계속 멍한 상태라는 감스트는 "요즘 텐션이 낮다. 웬만해서는 생방송 열심히 하는데 진짜 죽을 것 같다. 두통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얼마 전 휴식기를 가졌던 감스트는 "즐기면서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방송 켜는 것이 숙제 검사받는 것처럼 느껴졌다. 휴식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잘 추스르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1~2년까지는 아니고 한 달은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장기 휴방을 예고했다.

뇌진탕은 대개 상태가 좋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지지만, 일부는 두통,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어지럼, 우울, 청력 저하 등 증상이 길게는 6개월까지 지속되는 뇌진탕 후 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꾸준한 재활·물리치료,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며 심한 후유증은 거의 남지 않는다. 

앞서 지난해 11월 감스트는 생방송 중 천장에서 떨어진 크로마키 장치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뇌진탕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