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명' 광주 TCS국제학교 어떤곳?…"IM선교회 운영 기숙형 학교"

2021-01-26 21:57

26일 TCS국제학교에서 광주광역시 방역당국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TCS국제학교는 광주시 광산구 소재 비인가 교육시설로, IM선교회가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기숙학교다. IM선교회 측은 TCS국제학교에 대해 "TCS는 Two Commandment School의 약자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제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밤 9시20분 긴급발표를 통해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35명을 검사한 결과 10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35명 중 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를 받는 중이다. 최근 전국에서 이 시설에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교육을 받았다.

IM선교회는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선교사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종교단체로 각지에 선교사 양성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대전 IEM국제학교를 비롯해 경기, 대전, 호남, 강원 등 전국에서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사태가 증폭되자 IM선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과 각 교육시설 입소자 등의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을 게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