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단순 감기라고 생각해..." 홈피에 검사 현황 공유
2021-01-27 00:01
안일한 방역 대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IM선교회 측이 뒤늦은 사과문을 올렸다.
26일 IM선교회 측은 공식 홈페이지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IM선교회는 "아이들 가운데 처음 발열이 발생했을 때 발열이 발생한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하기는 했으나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신입생 입소 학생들 중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IM선교회 측은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했다.
한편, 대전 I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으로 46명 추가되면서 총 171명으로 늘었다. 대전 IM국제학교 관련이 132명(학생 112명, 교사 20명)이며, 청년훈련과정 관련이 39명(학생 35명, 교사 2명, 목사 부부 2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관련된 22개 시설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정보를 공유했고, 추후 교회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