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회 관련...집단감염 터진 대전 비인가 기숙형 IM선교회 어떤 곳?

2021-01-25 07:45

[사진=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를 기록하자 3차 유행이 지나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은 계속 터지고 있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있는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주말을 맞아 귀가했던 학생 2명이 확진되자 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IEM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총 12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해당 건물을 폐쇄했다. 대전시 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15일 입교했으며, 그 사이 외부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었다.

IEM국제학교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기숙형 학교다. 

인원은 현재 학생은 122명이며, 교직원은 27명으로 총 159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입생들은 입학 후 4주간 교리와 생활태도, 영어 등을 배우는데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학교 측은 10주간 검정고시 캠프를 운영하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을 가르친다. 

지난해 말에는 유학과정을 마친 20여명이 미국 뉴저지에 있는 교회 부속건물에서 집단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