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상한가'로 장 마감···60억원 계약 체결에 유상증자 앞둬

2021-01-18 15: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ED 전문 제조 기업 GV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GV는 전일 대비 29.93%(120원) 오른 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는 401원이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GV는 15일 횡성산약초영농조합법인과 스마트팜 식물공장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60억으로 2019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 10.23%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지난달 GV는 파산신청설에 휩싸이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12월 28일 한국거래소는 GV에게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29일 GV는 파산 신청 내용을 통지받지 못했다고 답변을 공시했고 풍문 사유가 미해소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GV는 이달 4일에 스파이낸싱이 제기한 파산선고에 대한 결정문을 송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심문이 예정됐으나 GV는 이날 장 마감 공시를 통해 신청인이 관련 건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GV 관련 풍문 사유가 해소돼 주권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한편 GV는 운영자금을 위해 박근진, 김명희 등 5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200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7506만7532주)의 약 26.6%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납일일은 지난 7일까지였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