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회장 딸 '야오안나', 중국서 가수데뷔…음원발표 아직

2021-01-16 15:14
대학 시절 사교계 생활로 유명해져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 정부 제재 대상이 되면서 사업상 차질을 빚고 있는 중국 기업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의 막내딸 '야오안나(姚安娜)'가 중국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5세대(5G)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시장 입지가 위축되면서 중국 내수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용 AI솔루션 등 기존 5G 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런정페이의 아들 런핑과 딸 멍완저우는 아버지를 도와 화웨이 사업을 키우고 화웨이와 계열사에서 임원 등 요직을 맡아 왔다. 언니 멍완저우와 26살 터울인 야오안나는 이런 회사 일과는 무관한 연예계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야오안나는 지난 14일 시나닷컴 웨이보 계정에 연예계 데뷔를 알리는 인터뷰 형식의 영상을 공개했다. 야오안나는 런정페이의 현재 부인이 낳은 1998년생 딸로 본명은 야오쓰웨이(姚思爲)다.

런정페이는 야오안나, 전 부인이 낳은 아들 런핑(任平)과 딸 멍완저우(孟晩舟)까지 세 자녀를 뒀다. 멍완저우와 야오안나 두 딸은 각각 어머니(멍쥔, 야오링)의 성을 따라, 세 자녀의 성이 모두 다르다.

야오안나는 17세 때 하버드대에 입학 후 재학중 프랑스 사교클럽 초대로 벨기에 왕자와 춤을 추는 등 사교계 생활을 했다. 아직 야오안나가 공식으로 음원이나 뮤직 비디오를 발표하지는 않아 가수로서의 실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막내딸 야오안나. [사진=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