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시 두 자릿수 확진…중형병원서 집단감염

2021-01-14 09:05

[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이 중 12명은 서구의 중형병원인 중앙병원 관련이다.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하루 동안 광주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앙병원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 병원 간호조무사의 확진을 시작으로 종사자 4명, 입원환자 7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4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37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현장진단평가를 시행해 내원 환자와 방문객 전수 조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4명 늘었다. 이에 따라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1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