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효과 원년될 것··· 목표가↑" [SK증권]

2021-01-13 08:41

 

[아주경제DB]




SK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신차효과와 전동화모델 판매가 본격화될 원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7.1% 늘어난 9865억원, 당기순이익은 151.4% 급증한 870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환 노출도가 높은 원/달러 강세와 국내공장 일시 가동중단 등 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지난 분기에서도 확인된 신차 확대에 따른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인도와 멕시코, 슬로박 공장의 가동률 회복으로 만회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실적개선의 흐름은 이어질 전망으로, 추가적인 신차출시와 글로벌 신차 판매확장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연구원은 "전체 물량도 16.9%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차효과는 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율주행차 협업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호조를 보이는 전동화모델판매, 2021년 전용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CV)출시, 중장기적인 라인업 구축과 로드맵 제시 등은 밸류에이션을 재평가 하기에 충분한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