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각 시·도,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적극 검토해달라"
2020-12-20 15:32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부산도 내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민간 병원, 병상 확보 협조 요청"
"민간 병원, 병상 확보 협조 요청"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부산광역시에서도 내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한발 앞서 차단하고자 수도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지 불과 6일만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16만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385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병상 부족 상황이 계속되자 민간 병원에 병상 확보 등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하루 천명대 확진자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국민들께서 병상 부족을 무엇보다 걱정하고 있다"며 "많은 기관 및 단체의 협조로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차질 없이 확보돼가고 있지만 중증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확보는 더디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망률과 직결되는 중환자 병상은 지금이 바로 전시라는 생각으로 단 하나의 병상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민간 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충북의 모 병원에서는 허위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서 환자를 다른 병원에 이송시켰다"며 "방역 현장에서 서로의 신뢰가 무너지면 거리두기 단계조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