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더나 백신 승인" 트윗에, FDA '아직'
2020-12-19 08:49
트럼프 자문위 결과 나오자 "모더나 백신 압도적 승인됐다" 트위터에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의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즉시 배포가 시작된다"고 적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회의를 열어 찬성 20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 과반이 참석하며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FDA에 권고했다.
FDA가 이르면 이날 중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올라올 때까지 FDA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였다.
FDA는 언론의 문의가 잇따르자 여전히 자료를 검토하고 있고,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FDA의 허가 결정을 알고 미리 올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을 볼 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한 전날 자문위 결과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
FDA의 승인이 이뤄지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상용화된 두 번째 백신이 된다. 로이터 등 미 언론은 모더나 백신 배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즉시 배포가 시작된다"고 적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회의를 열어 찬성 20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 과반이 참석하며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FDA에 권고했다.
FDA가 이르면 이날 중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올라올 때까지 FDA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였다.
FDA는 언론의 문의가 잇따르자 여전히 자료를 검토하고 있고,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FDA의 허가 결정을 알고 미리 올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을 볼 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한 전날 자문위 결과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
FDA의 승인이 이뤄지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상용화된 두 번째 백신이 된다. 로이터 등 미 언론은 모더나 백신 배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