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최악' 딱지 뗄 수 있을까
2020-12-15 07:22
첫 접종자 "고통스러운 시간 끝낼 수 있길 희망"
FDA 승인 사흘만 첫 접종...'초고속 작전'으로 속도내
FDA 승인 사흘만 첫 접종...'초고속 작전'으로 속도내
미국에서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인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일파만파 퍼지는 확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첫 접종자는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였다.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린지 간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는 접종 후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 이것(백신 접종)이 미국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저녁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주말 사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사용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백신 배포를 담당한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는 지난 주말 백신 긴급 배송 작전을 펼쳐 이미 145개 배송지에 전달을 마쳤다. 또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지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개 배송지에 도착한다. 이번에 배포된 1차 백신 물량은 300만회 분이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고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코로나19 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 또 감염 우려가 큰 장기 요양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등도 먼저 백신을 맞게 된다.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정식 사용을 승인받은 이후에는 일반 미국인들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미국에 앞서 영국이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고,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첫 접종자는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였다.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린지 간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는 접종 후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 이것(백신 접종)이 미국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저녁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주말 사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사용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백신 배포를 담당한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는 지난 주말 백신 긴급 배송 작전을 펼쳐 이미 145개 배송지에 전달을 마쳤다. 또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지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개 배송지에 도착한다. 이번에 배포된 1차 백신 물량은 300만회 분이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고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코로나19 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 또 감염 우려가 큰 장기 요양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등도 먼저 백신을 맞게 된다.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정식 사용을 승인받은 이후에는 일반 미국인들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미국에 앞서 영국이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고,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