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포천 '글로벌 여성 리더'에 선정... 4년 연속

2020-12-06 08:30
"취임 후 간편결제, 클라우드, 이커머스 서비스 확장 성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달 4일 포천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36위에 올렸다.

한 대표는 네이버 대표에 처음 취임한 2017년부터 4년째 이 순위에 선정됐다.

2017년엔 41위, 2018년 36위, 2019년은 39위에 올랐다.

포천은 이번 선정 배경에 대해 "취임 이후 간편결제, 이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확장해왔다"며 "이런 투자는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주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특히 밝다"며 "클라우드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해 분기 순이익 7600만 달러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포천은 2016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를 선정해왔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선정한다.

앞서 네이버는 포천이 선정한 '50대 유망 기업'(The Future 50) 순위에서는 3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미국 다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순위에서 37위에 올랐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라인 매출 포함)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3월 한성숙 대표가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커머스(쇼핑)와 금융, 콘텐츠, 클라우드를 포함한 신사업이 모두 가파르게 성장했다. 네이버는 올해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