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여의도 일대 집회...경찰 "교통혼잡 예상"
2020-12-04 08:31
서울시 "집회 대규모화 우려...중단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4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애초 서울특별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은 이날부터 여의도 일대에서 다수 집회를 신고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집회 강행에 따라 이날부터 여의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도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로 인해 국회 주변 국회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혼잡·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도권 진입로와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