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서울대병원,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업무협약 체결

2020-12-02 18:41
23일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임상 본격 돌입

SK바이오사이언스와 서울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즉시 임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27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서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BP2001의 체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집중 평가하는 임상 1상에 돌입하게 된다. 임상의 연구 책임자로는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NBP2001의 임상 1상을 수행하는 동시에 후속 임상시험 준비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업무 협약식에서 "의료진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협력해 NBP2001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조속히 후속 임상도 진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