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다음주부터 코로나 치료제 공급 안정화할 것"

2024-08-22 13:57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 관련 관계 부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청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담당약국을 방문해 "추가로 확보 중인 치료제는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아직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으나, 오는 26일에는 17만70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7월 말부터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달 15일 26만2000명분을 추가 도입하고 일선 약국 등에 공급 중이다.
 
지 청장은 "추가 구매한 치료제 26만2000명분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물량"이라며 "10월 이후에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게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우선옥 서초구보건소장 등과 약국을 찾은 지 청장은 약사들 협조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장에서 잘 쓰이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지자체가 관내 수급 관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