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평가 점수, 지상파 MBC·종편 JTBC 1위
2020-12-02 11:40
지상파 3사 중에서는 MBC, 종편에서는 JTBC가 프로그램 내용‧편성 및 회사 운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열린 제65차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지상파 TV와 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 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및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 간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BS는 539점으로 자체 심의, 프로그램 수상 실적, 재무 건전성, 콘텐츠·기술 투자 부분의 평가 점수가 낮았다. EBS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 질과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시청자위원회 운영, UHD 프로그램 편성 등의 항목이 평가에서 제외되며, 영역별 점수를 만점으로 환산해 결과를 산출한다.
종편 중에서는 JTBC(494점)의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조선방송(486점), 채널A(484점), 매일방송(452점) 순으로 따랐다.
방통위 측은 "프로그램 수상 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재난 방송, 재무 건전성, 장애인·여성 고용, 심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 간 평가점수가 갈렸다"고 말했다. 보도전문 PP인 연합뉴스TV와 YTN은 각각 382점, 422점이었다.
홈쇼핑 PP는 GS홈쇼핑이 447점으로 1등, CJ ENM이 361점으로 꼴등이었다. 중간에 현대홈쇼핑(434점), 우리홈쇼핑(412점), 홈앤쇼핑(404점), 공영홈쇼핑(369점)이 포함됐다.
아울러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평가 점수(사업자별 평균)는 LG헬로비전 396점, 티브로드 373점, 현대HCN 362점, 딜라이브 352점, CMB 325점 순이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348점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측은 "해당 결과는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며 "2021년도 제도 개선 연구반을 통해 이의제기 절차 신청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