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가요계 불붙은 코로나...걸그룹 에버글로우 시헌-이런 코로나 '확진'
2020-12-02 08:55
◆ 에버글로우, 코로나와 악연(?)···4월·12월 코로나 피해 가지 못해
지난 1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왕이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왕이런은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들은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확인이 되는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처 및 추가 동선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위에화는 "양성 판정을 받은 왕이런, 시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남은 멤버들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가요계도 코로나19 쓰나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간 방송 제작 현장에서 스태프 및 배우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정이 미뤄지는 경우가 다수 발견됐지만 가요계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편. 그러나 이제 가요계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 4월 그룹 '슈퍼노바'(옛 초신성) 멤버 겸 연기자 윤학이 국내 연예인으로는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최근 가요계에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업텐션 '비토'는 지난달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업텐션 '고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빅톤'은 외부 스태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앨범 발매 연기를 밝히기도 했다. 빅톤 스케줄 관련 원더케이(1theK)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대구에서 진행된 가수 윤도현의 콘서트장을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최근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서울에 이어 강릉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고, 그룹 노을과 자우림도 예정했던 공연 일정을 취소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가요계는 근심이 깊어져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