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릭, 배스트데이터와 총판 계약…AI 전용 스토리지 솔루션 공급

2020-11-25 23:04
엔비디아 GPU 활용한 비용효율적 AI 인프라 구축 지원

엔비디아 파트너 기업 유클릭은 스토리지 기술 스타트업 '배스트데이터(VAST Data)'와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클릭은 엔비디아 GPU 서버, 멜라녹스 스위치, 올플래시스토리지 등을 국내 주요 기업, 연구소, 대학에 공급해 왔다. 배스트데이터와의 계약 체결로 스토리지 솔루션 구성을 확충했다. 배스트데이터는 지난 2016년 설립돼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분석시스템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배스트데이터는 북미 시장 성공 이후 아태, 중동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이번 제휴로 한국 입지를 넓히게 됐다.

필 마네즈 배스트데이터 글로벌 채널 세일즈 부문 총괄 임원은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한국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스트데이터는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AI 전용 스토리지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라이트스피드 플랫폼을 통해 엔비디아 GPU 인프라 기반 애플리케이션 가속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트스피드 플랫폼은 AI 컴퓨팅에 적합한 플래시스토리지 운영환경으로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유전자연구 분야에 널리 쓰이는 프레임워크 사용 환경에서 이전 세대 대비 2배 성능을 제공한다.

김광정 유클릭 AI사업본부장은 "배스트데이터는 관리가 단순한 NAS 구성으로 엔비디아 GPU다이렉트스토리지같은 최신기술을 지원하는 AI전용 스토리지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유클릭은 배스트데이터와 총판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조직의 고민 가운데 하나인 병목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확보했다. 엄남한 유클릭 대표는 "배스트데이터의 솔루션을 통해 더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스트데이터 AI전용 스토리지시스템 DASE 아키텍처 개념도. [사진=유클릭 제공]